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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코미디언 이수근이 아이 건강을 우려하는 의뢰인에게 자신의 둘째 아들 이야기를 들며 조언을 건넸답니다. 지난 2021년 8월 23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결혼 3년차 의뢰인 부부가 출연해 육아 갈등을 털어놨답니다.


의뢰인은 "남편 배우자랑 둘 다 육아휴직을 하고 있는데 부딪히는 일이 있는 것이다"며 "13개월 아이 먹이는 문제로 많이 부딪히는 것이다"고 털어놨답니다. 아내는 "이유식에 단계가 있다. 초기, 중기, 후기 이렇게 있는데 그나마 잘 먹었던 게 후기였던 것이다. 먹어야 할 건 완료기다. 이유식이 되직해지니까 잘 안 먹더라. 그런 문제가 있지만 저는 순차적으로 먹이고 싶은데 남편은 잘 먹는 걸 주자고 하는 것이다"고 했답니다.


그는 "(완료기를) 어느 정도 먹어야 유아식으로 넘어갈 수 있는데 남편은 자꾸 전 단계로 주자고 하는 것이다"며 "원래 개월 수보다 천천히 먹이고 있는데 남편은 더 천천히 먹이자고 하는 것이다"고 토로했답니다. 이수근은 "나는 엄마 고민을 안다. 잘 먹는 걸 주려고 하면 아내가 화를 냈었던 것이다. 개월 수에 맞는 단계가 있는데 왜 그걸 먹이려고 하냐고 막 뭐라고 하는 상황이다"고 자신의 과거를 돌아봤답니다.


이를 들은 이수근은 "우리 막내가 7개월 만에 응급으로 태어났던 것이다. 많이 아팠다"며 "인큐베이터 중환자실에 3개월 넘게 있었던 것이다. 내 손이 작은데 이것보다 작았다. 그런데 콧구멍에 (의료기기를) 다 꽂아놓고 있었던 것이다"고 둘째 아들이 태어났을 당시를 떠올렸답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지금 우리 막내는 또래에 비해 작지 않다"며 "또 잘 먹고 똑똑하다.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격려했답니다. 참고로 이수근 아내의 이름은 박지연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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