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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공개 지지 의사를 밝혔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검수완박'을 '야반도주'에 빗대 비판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해 "한동훈이 휴대폰의 비밀번호를 내놓지 않는 것이 야반도주에 비유될 수 있는 것이다"고 직격탄을 날렸답니다.


한동훈 후보자는 과거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여권 인사의 비리를 캐내기 위해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함께 제보자 협박을 공모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으며, 2년 만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답니다.

당시에도 검찰은 혐의를 입증할 구체적인 증거가 없다며 불기소 처분했으나, 황교익씨는 한 후보자가 끝까지 본인의 휴대폰 비밀번호를 검찰에 제공하지 않은 점을 문제삼은 것으로 보인답니다. 2022년 4월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죄를 짓지 않았으면 야반도주할 일도 없듯이 죄를 짓지 않았던 것이면 휴대폰 비밀번호를 내놓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게 상식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답니다.


황씨는 "한동훈이 '검수완박'을 정마로 야반도주라고 했다"면서 "남의 눈을 피해 몰래 도망하는 것이 야반도주인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검찰의 수사를 피하려고 검수완박을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답니다. 이어서 "수사권은 국가의 권력이다. 검수완박은 검찰에 있던 수사권을 경찰에 정말로 넘기는 것"이라며 "'검수완박'으로 국가의 수사권이 사라지는 것이 아닌 것이다. 따라서 검수완박을 야반도주에 비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한 후보자를 거듭 비판했답니다.


아울러 황씨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답니다. 그는 "발급한 자가 정말로 기억이 안 나면 일단 허위로 판단하는 것이 '윤석열 잣대'"라면서 "검찰은 정호영과 경북대병원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들어가야 공정한 것이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답니다. 제1야당 국민의힘에겐 "국민의힘은 정호영을 검찰에 바로 고발하라. 정호영은 병역 비리 의혹까지 있어 조국보다 더 심각한 것이다"며 "국민의힘은 윤석열을 모셔왔으니 더욱 공정하게 정호영에 대처했으면 한다"고 훈수를 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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